“국립세종수목원, 정말 많은 곤충이 살고 있네요.”
“국립세종수목원, 정말 많은 곤충이 살고 있네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6.01 07: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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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시민과학자와 함께 곤충 생태 연구 돌입
성인들에 3회 교육 진행, 곤충·식물·침입외래종 주제 교육
시민과학자 10명, 수목원 다니며 서식곤충 연구활동 참여
국립세종수목원에 시민과학자로 참여하는 시민들이 곤충 관찰연구에 참여하기 전 남종우 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이 시민과학자와 함께 수목원 서식곤충 연구에 나섰다.

지난 31일 오후 1시 국립세종수목원에 모인 10명의 시민과학자는 커다란 포충망과 독병을 갖추고 국립세종수목원의 6개 코스를 돌며 수목원에 서식하는 곤충을 채집하고 종류를 기록하는 등 연구 활동에 동참했다.

앞서 국립세종수목원은 시민참여 연구운영을 위해 시민과학자 양성 기초교육을 운영했다. 3회에 걸쳐 국립세종수목원에 연구실에 근무하는 전문인력을 활용해 식물과 곤충에 대한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시민과학(Citizen Science)란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과학연구에 참여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에는 은하계를 분류하거나 동식물의 다양성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시민과학자를 활용해 뛰어난 과학적 성과를 보여 왔다. 국내에서는 울산에서 민물고기 탐사 시민과학자를 육성하거나 바이오블리츠 등 동식물 다양성 연구에 시민과학자를 활용하는 등 일반시민과 전문과학자가 함께 연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시민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온대중부식물조사부의 식물조사팀 남종우 박사 등의 설명으로 동물과 식물, 식물외래종에 대해 기초 연구방법을 공부한 뒤 실제로 수목원에서 곤충 등을 채집하고 개체를 분류하는 등 연구활동에도 동참했다.

시민과학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시민과학자 이예성씨는 “평소 원예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되었는데 곤충에 대해 재미있는 강의를 들으며 함께 채집활동도 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학자 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의를 진행한 남종우 박사는 “세종시민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강의와 실습에 참여해서 놀랐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시민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종시의 생물다양성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이 관찰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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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프로취침러 2021-06-01 13:27:55
누나 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