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12명 추가 확진… 금남면 식품가공 공장서 8명 집단감염
세종시 코로나, 12명 추가 확진… 금남면 식품가공 공장서 8명 집단감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2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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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임직원 106명 전수검사, 26일까지 진행 중… 음성 나온 직원 전원 자가격리
공장 직원 중 1명은 대전시서 확진… 청주 확진자 접촉 후 가족에게 전파, 3명 양성
경로 불확실 확진자, 외부동선 조사 중… 소담동 어린이집 확진자, 25일엔 안 나와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새로 추가됐다. 금남면에 있는 식품가공업체 직원 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 공장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가 된 가운데 26일에도 19명의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사진은 확진자가 다수 쏟아져 나온 세종시 금남면 봉암리 소재 식품가공 공장 입구.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새로 추가된 가운데, 금남면에 있는 식품가공업체 직원 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 공장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 된 가운데 26일에도 19명의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사진은 확진자가 다수 쏟아져 나온 세종시 금남면 봉암리 소재 식품가공 공장 입구.

25일과 26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새로 발생했다.

세종시 금남면 봉암리에 있는 식품가공업체에서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충북 청주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람의 일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8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25일 8명과 26일 새벽 3명 등 총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12명 중 8명은 세종 금남면 봉암리에 있는 식품가공업체인 SPC삼립 세종공장 직원들이다. 이 공장의 임직원은 10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 확진자 8명 중 2명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22일부터, 1명은 25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이들 8명과는 별도로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 공장의 직원 1명이 대전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대전시 2013번 확진자가 되면서, 26일 오후 2시 현재 이 공장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이 공장 임직원 106명 중 87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완료됐으며, 26일 오전부터 직원 19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이 공장 직원들의 가족들에 대해 26일 일제히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음성 판정을 받은 이 공장 임직원 전원에 대해선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밖에 40대 부부와 10세 미만인 어린이 등 일가족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일가족 중 40대 1명이 충북 청주시 110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뒤 가족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10세 미만 어린이는 다정동 한결초등학교 재학생인 가운데, 다른 자녀 2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1명에 대해선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이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26일 진행 중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한편 소담동 어린이집과 관련해 25일 진단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는 139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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