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부르면 오는 세종시 효자버스 '두루타', 5개 면에 운행 확대
전화로 부르면 오는 세종시 효자버스 '두루타', 5개 면에 운행 확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2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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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연동·부강·전동·전의·소정면 등 마을 11곳 신규운행 한다
미리 콜센터에 전화하면 OK, 요금 500원… 타 대중교통으로 환승도
“세종 33개 마을로 확대돼… 동지역 주민도 읍·면에 갈 때 탑승 가능”
세종시에서 전화로 부르면 오는 콜버스 두루타가 5월 28일부터 5개 면 11개 마을로 운행 지역이 확대된다. 세종시 조치원버스터미널 승차장에서 한 시민이 미리 전화로 부른 두루타를 타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읍면지역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 중인 ‘두루타’ 버스를 오는 28일부터 5개 면을 추가로 확대해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읍면지역 주민들이 전화로 부르면 오는 콜버스로 알려진 두루타는 세종시 10개 읍·면 중 연기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서 운행되게 됐다.

확대 운행할 지역은 마을 11곳으로 ▲연동면 내판5리 ▲부강면 문곡3리, 등곡1리 ▲전동면 미곡2리 ▲전의면 동교3리 및 동교·4리, 원성1리와 원성2리, 관정1리 ▲소정면 운당2리, 대곡1리가 대상지이다.

이번 두루타 확대운행으로 혜택을 볼 읍·면 주민들은 많게는 40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대 지역은 수요가 있을 경우 운행되는 노선 예약형으로 두루타가 운행하게 된다.

승객이 이용을 원할 경우 탑승시간 최소 1시간 전에 콜센터(☎ 1644-8255)로 전화를 걸어 예약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500원이다. 또 지난 3일부터 환승 적용이 가능해져, 세종시의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할 경우 이용승객은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이때 이용객은 교통요금을 지불 가능한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세종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전화로 부르면 오는 두루타 버스는 읍·면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행복도시 동지역에 사는 시민들도 읍·면지역에 가야 할 일이 생길 경우, 두루타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읍·면지역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은 오해이다. 다만 승객 정원이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7명이어서, 정원을 초과할 경우, 원하는 때에 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선

번호

운행

지역

기점

경유지

종점

운행
거리

운행
횟수

DRT5

연동

부강

복지회관

부강2,부강역,내판5

연동면

복컴

14km

9

DRT6

부강

부강

복지회관

부강2,부강역,부강면사무소,

문곡3,등곡1

등곡1

(뜨개촌)

16km

8

DRT7

전의

재동

아파트

전의역,전의면행정복지센터,

원성1,원성2

전의

요셉의집

8km

10

DRT8

전의

재동

아파트

전의역,전의면행정복지센터, 관정1(군량골)

관정1

(느리골)

12km

10

DRT9

소정전의

전의역

전의면행정복지센터,운당2(마을회관,미소선원,은현기도원입구,)소정면사무소

대곡1

26km

7

DRT10

전의

전동

전의면

행정복지센터

전의역,재동아파트,동교4,

동교4(윗샘골길),동교3

미곡2

(관불사)

11km

6

시는 이번 두루타 확대운행을 위해 지난해 도입 희망 지역을 접수 받았으며, 지난 3월부터 마을 설명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주민의견을 기반으로 대상 마을과 만남장소(정류장)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두루타는 지난 2019년 12월 장군면을 시작으로 4개 읍·면 총 22개 마을에 운행 중으로, 이번 확대 지역까지 합해 세종지역 마을 33곳에 운행하게 된다.

향후 마을택시 운영 지역도 주민 설명회를 연 후 주민들이 원할 경우 두루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라고 세종시는 덧붙였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읍·면 지역의 교통 편의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두루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대중교통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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