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드론 날아다니는 실증도시’에 선정됐다
세종시, ‘드론 날아다니는 실증도시’에 선정됐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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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정… 금강·합강캠핑장 등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중앙공원 일원
5-1생활권도 포함… 고층건물 진화 등 총 9개 스마트시티 모델 본격 실증
세종시 컨소시엄에 LH·경기항공·드론시스템㈜ 등 8개 기관·기업 참여키로
지난 21일 열린 2021 드론 실증도시 사업자 협약식에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지자체 10곳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드론 실증도시 사업자 협약식에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지자체 10곳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고 실증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 또는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특화된 드론 실증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수요처와 연계·조기 상용화를 추진하는 게 목적이라는 것.

이번 공모에는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30여 곳이 신청해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지자체 10곳이 선정됐다고 세종시는 말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난 2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과보고회를 통해 지역 특화형 실증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세종시는 국비 약 10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드론 기반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세종 완성’이라는 목표로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공개했다.

이번 세종시 컨소시엄에는 시를 비롯해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어썸텍, ㈜서우, ㈜베이리스, ㈜GSITM,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기관 8곳이 참여했다는 것.

이들은 앞으로 3개 분야 9개 실증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으로 ▲건설현장 실시간 안전관리 서비스 ▲도시 바람숲길 생육 모니터링 서비스 ▲불법 옥외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시티 통합배송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또 ▲고층건물 소화용 드론 기반 소방 서비스 ▲인공지능 분석기반 도로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3D 드론 디지털 트윈 관제 플랫폼 ▲드론 도킹 스테이션 표준 마련 및 시스템 구축 ▲드론연구센터 및 스마트건설 관제센터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구역은 지난 2월 지정된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과 규제 샌드박스 지정구역인 행복도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합강캠핑장, 중앙공원, 금강(금남보행교부터 5-1생활권 경계), 3생활권 수변상가 및 수변공원 일원이다.

하늘을 비행 중인 드론
하늘을 비행 중인 드론

시는 사업기간 안전확보를 위해 6월중 충북 보은군 드론 전용 시험 비행장에서 테스트 비행을 시작으로 실증 서비스와 조기상용화를 목표로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력을 보완하고, 스마트 시티 드론활용의 상용화 모델을 제시해 드론 서비스 전국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합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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