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집 전체 종사자 3500명 코로나 전수검사 돌입”
세종시 “어린이집 전체 종사자 3500명 코로나 전수검사 돌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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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마을 3단지 어린이집, 6월 3일까지 폐쇄명령… 원생 부모들에 외출·출근 자제 권유
확진 보육교사에 감염 자녀 재학중인 보람초·보람고 전면 등교중지·원격수업으로 전환
앞서 확진자 나온 종촌초·한결초·고운유치원 3개 학교·원도 전면 등교중지·원격수업 중

<속보>=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 아파트 내 리버시안 어린이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24일부터 28일까지 세종지역 어린이집 전체 교직원·종사자 35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된다. 

세종시는 또 리버시안 어린이집에 대해선 6월 3일까지 10일 동안 일시 폐쇄명령을 내리고,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외출 및 출근을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류임철 세종시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장 역학조사가 23일부터 진행 중이므로 단정할 순 없지만, 증상 발현 시기가 지난 17일부터 22일로 비슷한 점으로 미뤄 현재 이같이 보고 있다. 확진자 20명에 대한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이어 “리버시안 어린이집 종사자 전원과 417번 확진자가 담당하는 반 어린이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그외 학부모 등 희망자에 대해 예방적 선제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현재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확진자 자녀 중 보람초등학교 및 보람고등학교 재학생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보람초와 보람고교에 전면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지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보람초 및 보람고교의 전면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 전환은 6월 6일까지이다.

세종시에서는 또 이전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다정동 한결초등학교가 6월 2일까지, 종촌초등학교는 5월 27일까지, 고운유치원은 5월 28일까지 각각 전면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2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하는 류임철 세종시행정부시장(사진=세종시)
2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하는 류임철 세종시행정부시장(사진=세종시)

한편 세종시에서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총 7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자는 72명이고, 해외입국자 중 감염자는 3명이다.

류임철 부시장은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 436명 중 현재 42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충청권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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