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사, “온 생명이 지혜와 자비의 길로 나아가길”
비암사, “온 생명이 지혜와 자비의 길로 나아가길”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5.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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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봉축법요식, 극락보전 보물지정 따른 보물지정서 전달식 거행
노산 주지스님, 이춘희 세종시장에 감사패 전달 “보물 지정에 힘써줘 감사”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노산 비암사 주지스님에게 문화재청에서 발행한 보물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의 석가탄신일은 특별했다.

비암사 극락보전이 보물로 지정된 후 첫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을 거행하며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지정서를 전달받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임재한 세종시 문화해설사협회 회장이 사회로 진행된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에는 강준현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세종시민이 함께했다.

명종이 울리고 노산 주지수님이 천수경을 독경하는 송경과 헌공, 축원 등이 이어진 후 이춘희 세종시장이 비암사 극락보전을 보물 제 2119호로 지정한다는 문화재청의 보물지정서를 노산 주지스님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비암사는 국보 1점 , 보물 2점, 유형문화재 3점이 나온 세종시 보물 사찰이 됐다.

이 중 국보 제106호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과 보물 367호인 기축명아미타불비상은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중이며 세종시 유형문화재 제1호였던 극락보전이 건축물로 보물지정이 된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의 대표적인 사찰인 비암사에 첫 건축물 보물지정을 축하한다”며 “시에서도 보물인 극락보전을 보전하고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축 법요식에서 노산 주지스님은 “모든 욕심과 번뇌를 내려놓고 자비를 베풀면 건강과 마음이 좋아진다”며 “스스로 계도하지 못하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다”고 설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절 입구부터 체온을 측정하고 명단을 작성해야 입장할 수 있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절을 찾았다.

법요식이 끝나고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네 번째)과 강준현 국회의원(왼쪽 세 번째),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왼쪽 두 번째) 등 세종시 문화재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이번에 보물 제2119호로 지정된 비암사 극락보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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