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시의원, 지역구 출마할까?
비례대표 시의원, 지역구 출마할까?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5.19 21:4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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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송-조치원읍, 박성희-출마 고심 등 비례대표 시의원 거취에 관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의 비례대표 시의원들의 지역구 출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왼쪽 새누리당 박성희, 오른 쪽은 민주당 박영송 의원>
세종시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각 정당의 비례대표 시의원 신분인 새누리당 소속 박성희 의원과 민주당 소속 박영송 의원의 2014년 지방선거 대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법상 비례대표 의원은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모두 포함해 한 번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양 정당의 두 박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로 출마를 할 것인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해 10월, 대전 충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 정당으로 활동했던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이 대선 2개월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합당하면서 전국은 물론 세종시 지역 정치권도 현직 정치인들이 양당 정치구조로 나뉘는 국면을 맞게됐다.

기존 연기군 기초의원과 충남도 광역의원을 지내다가 세종시의회로 합류한 박영송 시의원은 지역구 출마 입장을 구체화 하면서 지역 민심을 살피고 있다. 내리 두 번을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 2선 의원을 지내고 있는 박 의원은 조치원읍을 지역구로 선택할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당 내부적으로도 박 의원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 박영송 시의원의 역할이 합리적이면서도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아온 만큼 본인이 원하는 지역구 출마를 반영시킬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몇 개월전만 해도 많은 분 들이 첫마을 지역에서 출마할 것을 추측하기도 했지만, 현재 제 사무실이 신흥리에 있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지역구 출마가 확정되면 시당 내부적으로 이변이 없는 이상 조치원읍을 선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인 박성희 시의원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초선의 비례대표로 정치를 그만 둘 것인지, 아니면 지역구 출마를 선택할 것인지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의 거주지인 소정면 지역은 연기군 시절 선거구 권역이 묶이면서 개별 선거구가 없어진 상태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 대비 소정면이 개별 선거구로 확정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박 의원이 정치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선 다른 지역구 출마를 선택하거나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나 그렇지 않다면 현역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

정치권의 현상을 비추어 볼때 정당 소속의 비례대표 신분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의정 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정치논리를 분석하면 사실상 박 의원에게 지역구 출마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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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2013-05-22 15:27:25
ㅍ.ㅎㅎㅎㅎㅎ웃긴다

조치원인 2013-05-22 13:53:29
역시 조치원사람의 판단력은 좀 묘미가 있단 말이야---

조치원 사람 2013-05-22 06:10:30
새누리당 박성희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존재감이 없음. 민주당 박영송 의원은 대찬 구석이 있음. 세종시 지역에선 여성파워의 표본이랄까... 암튼 멋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