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월
  • 우종윤 기자
  • 승인 2021.05.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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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온세상이 푸른 색으로 색을 갈아 입는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나는 계절중에 봄을 가장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단연 5월을 으뜸으로 친다.

산과 들은 온통 푸르름으로 세상을 색칠한다.

아직은 시원한 바람이 자연의 경치를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한여름은 실록이 너무 꽉찬 느낌이라면 5월은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푸르름이다.

 

그래서 일까?

5월은 유난히 행사가 많은 달이다.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 오월세번째 월요일은 성년의날,

석가탄신일...그리고 5월 31일 바다의 날까지...

 

5월...그 싱그러움이 좋다.

어린 시절에는 산과 들로 친구들과 뛰어 놀며 계절을 즐겼는데...

하지만, 언젠가부터 5월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괜히 뭔가에 쫓기듯 정신없이 흘러보내는 5월이 되어 버렸다.

 

시간에 끌려 다니지 말고 시간을 지배해야하는데...그렇지가 못하다.

이것저것 신경쓸 일도 많지만 일단은 마음의 여유가 전보다는 없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자고 쉽게 말은 하지만 그것이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항상 노력하지만 부족한 부분이고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꽃피는 5월 푸르른 산과 들이 있어 좋다.

계절의 여왕 5월...잘 지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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