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안심유치원으로 안전한 유치원 기준 만든다
세종 안심유치원으로 안전한 유치원 기준 만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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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사립 유치원 9곳 선정, 올해 연세유치원 등 8곳 선정
안전한 교육환경 위해 예산지원, 우수성과 공유해 전체로 확대
지난해 세종안심유치원 원아들이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안심유치원으로 선정된 유치원의 원아들이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세종안심유치원’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안심유치원은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도록 지원해 교육공동체가 안심하고 학부모가 믿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유치원이다.

누리과정 도입 이후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 참여하는 유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것. 최근 3년간 방과후 과정 참여 원아 수를 살펴보면, 2018년은 4,660명, 2019년은 5,660명, 2020년은 6,322명으로 2018년 대비 35.67%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시설 내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유치원 안전문화를 조성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종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세종안심유치원' 제도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연세유, 슬기유, 초롱별유, 미르유, 해들유, 반곡유, 올망유, 솔빛숲유 8개 원의 세종안심유치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안심유치원에는 ▲건강·안전 문화 개선과 확산 ▲교직원의 유치원 안전 역량 제고 ▲체험중심 안전 교육 강화 ▲안전한 유치원 여건 조성 ▲효율적인 유치원 시설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한 유치원당 750만 원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

지난해 세종안심유치원으로 지정됐던 나래유, 다정유, 새뜸유, 가온유, 늘봄유, 글벗유, 으뜸유 등 공립 7개 원과 성모유, 아이마루유 등 사립 2개 원이 올해 선정된 세종안심유치원의 상담을 지원하고, 건강·안전, 교육 분야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연수 및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유치원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등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등을 활용하여 자체평가를 진행한다.

이어 유치원별 우수사례를 홍보하며 사업 종료 후에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원 자체 중·장기계획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안심유치원의 운영 성과, 우수사례 등을 담은 개선사례집을 제작·공유해 세종시의 모든 유치원이 세종안심유치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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