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한 문화도시 세종, 직접 만들 거예요”
“청소년이 행복한 문화도시 세종, 직접 만들 거예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4.1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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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3기 출범… 5월부터 활동 돌입
학생들 비디오아트·문학 등 문화콘텐츠 제작해 선보일 예정
세종시 ‘2021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참가자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앱을 통해 출범식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청소년이 문화예술기획에 참여하는 ‘2021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이 17일 출범식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활동할 제3기 단원은 지난 1·2기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기 위해 기존 단원 중 일부를 재선발해, 새로운 단원들과 함께 오는 5월부터 세종지역 문화예술공간 탐방과 문화콘텐츠 기획활동을 시작한다는 것.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획단원으로 참여하는 강민서 학생(두루고 3학년)은 “다양한 기획활동을 통해 광고기획자라는 진로를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었다”며 “올해도 단원들과 함께 청소년이 즐거운 세종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도록 비디오아트와 커뮤니티매핑, 영상제작, 스토리텔링 등 4개 분야로 나눠 5명씩 소규모 분반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출범식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영상을 통해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출범을 축하했다.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은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참여형 문화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은 지난 2년간 세종시의 문화와 역사, 특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비디오아트와 관광지, 녹지를 주제로 한 커뮤니티 매핑 등 세종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전시기획을 선보였다.

또 시민을 위한 문화관광 가이드 영상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지역 문학계 작가와 협력해 주민의 이야기를 시·소설·수필 등 문학작품으로 창작하고 이를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은 단순히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마다의 개성으로 내가 사는 도시를 스스로 그려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청소년이 바라는 세종시의 모습을 청소년이 직접 그리고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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