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훈 보면 양성평등 보인다"
"학교 교훈 보면 양성평등 보인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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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화 진단... 세종시 학교 교훈, 양성평등적 행복 추구 및 공동체 강조
교훈 속 다수 표현(단어) 현황
교훈 속 다수 표현 현황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의 모든 99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9일까지 학교교훈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축한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에서 세종시 학교 양성평등 문화를 진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교육청은 말했다.

세종시의 각 학교 누리집을 통해 수집한 학교교훈을 분석한 결과, 세종교육청이 내세우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에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학교 교훈은 공통적으로 인성, 배움 등의 성장을 표현하는 것이 많았다.

현시대에 맞게 ‘행복, 꿈, 사랑, 즐겁게, 아름답게’ 등 감성적인 표현이 많았으며, 딱딱한 옛날 교훈의 테를 벗고 서술형으로 작성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일 표현으로는 ‘행복’(35교), 다음으로 ‘꿈’(20교), ‘함께’(15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유사한 표현도 많았다.

내용 면으로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함께 즐겁게 꿈 꾸는 공동체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성실, 근면 등 개인적 요소(55교)와 협력, 배려 등의 공동체적 요소(43교)로 구분되는 인성 부분이 가장 많이 표현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교훈 속에서 학교는 공동체와 함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성차별없이 양성평등적 문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는 “양성평등의 날(9월 1일) 행사, 교사 대상 성인지 감수성 향상 연수 등 학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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