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생활교육, 처벌보다 관계회복 중심으로
세종시 생활교육, 처벌보다 관계회복 중심으로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1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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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민·관·학 협의회 열고 다양한 의견 청취
아동·청소년, 자발적 책임 바탕으로 한 안전·평화로운 회복적 도시 만들기 주력
13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제1차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13일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협의회.

세종시교육청은 13일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회복적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2021년 제1차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을 비롯해세종시교육청교육원, 회복적생활교육교사연구회,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한국회복적정의연구회, 회복적정의 세종시민연구모임 등이 참여해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민·관·학 협력 체계를 모색했다는 것.

이 협의회는 (사)한국회복적정의협회 이재영 대표의 ‘회복적 도시 개념, 사례 그리고 세종교육’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연구자, 실천가, 행정가까지 폭넓게 참여해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세종교육청은 올해부터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 공동체 구축을 통한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학교 현장에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기존의 처벌·징계 중심의 생활지도에서 구성원 간 자발적 책임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생활교육의 방향이다.

세종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인식 개선, 교사 대상 역량 강화,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 6곳 및 20개 실천 학년과 학급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이어 또래 조정자 프로그램, 학생 실천 동아리 운영 등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갈등 조정과 관계 개선 역량을 강화하여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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