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후 일곱 번째 봄,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후 일곱 번째 봄, 잊지 않겠습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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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12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주간’ 운영
국화 나눔, 노란 리본 달기, 세월호 배지 착용, 추모글 남기기 등 계획
2020년 4월 16일,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6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6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7년이 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모주간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참사로 희생된 안타까운 생명을 기억하고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대면 행사를 지양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속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추모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모 기간에는 세종교육청사 1층에 별도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노란 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폼폼이 국화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진실이란 꽃말을 가진 폼폼이 국화를 나눔으로써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추모주간 첫날인 12일과 참사 7주기인 16일에는 모든 직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시 낭송 등을 통해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 누리집에 추모 배너 게시, 노란 배지 달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세종시에 있는 각급 학교에서도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교육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소중한 학생, 교사 등 모든 분들이 밤하늘의 별이 된 지 7주기가 되었다”며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학교 안전사고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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