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친선 다졌다"
"온라인으로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친선 다졌다"
  • 토쿠다마유미 시민기자
  • 승인 2021.03.29 16: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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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주최로 한일 청소년 26명 비대면으로 교류 가져
조치원전통시장에서 닭발을 일본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장면
한국 측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세종시 조치원전통시장에서 닭발을 일본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일청소년교류회 첫 모임이 27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렸다. 

세종YSP(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가 주최한 이번 모임에는 하여 한국과 일본 전역에서 선발된 청소년 13명씩, 26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으로 서로의 나라로 온 느낌을 연출하여 한·일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친선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처음에서는 세종시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생중계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그리고 음식 등을 일본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호감을 전했다.

일본 측에서는 후쿠오카와 효고현에서 생중계를 했다. 후쿠오카는 맑은 하늘과 한가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에서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내왔다. 효고현은 고베 항구에서 이국적인 여객선을 배경으로 그곳 특산품을 즐기며 유머있게 중계했다.

직접 대화를 나누는 교류타임에서는 참가자들을 5명씩 소그룹으로 나누어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국어, 일본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함께 참석할 수 있게 각 그룹에서는 통역을 하는 스태프를 배치했다.

장소는 달라도 리얼타임으로 다른 나라 사람과 교류할 수 있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한 체험이었다고 참가 학생들은 말했다.

일본 사가현에서 참석한 코게 카즈야씨는 "한국에 전통시장을 보고 그리움을 느끼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정이 들어 더 가까워지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학생들은 상대국의 문화를 좋아한다거나 자신의 언어실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등 각자 다양한 동기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친구가 되고 싶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각 그룹에서는 교류타임을 더 갖고 싶어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게 된 경우가 많았으나, 그 시간을 마치고 나서 따뜻한 미소를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세종시 YSP회장인 미즈타케 요시노씨는 "마지막 인사로서 서로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평화를 열어가는 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 교류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서로의 나라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주로 더욱 핫한 관계를 맺어 교류의 고리가 점점 펄쳐 나가기를 기대한다. 

일본 참석자들과 각 지역을 소개하는 장면
일본 참석자들이 각기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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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2021-03-29 19:49:17
우와~ 정말 멋져요!!! 현 시국에 있어서 정말 멋진 아이디어, 그리고 감동의 이벤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