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진행형'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진행형'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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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의 토지 땅투기 논란으로 정부의 공급대책 신뢰 떨어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세 소폭 감소, 급등 피로감으로 분석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3월 네재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이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1가구 소유를 권장하면서 세종지역에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물량이 많이 않는데다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파트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넷째 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4% 상승했으나, 세종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는 0.19%상승으로 0.03%포인트가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 0.46%, 경기 0.39%, 대전 0.32%, 충남 0.29% 등 수도권과 대전·충남지역이 평균 상승가격 이상을 기록한 것에 비해 세종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으나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꺾이지 않는 것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신도시 땅투기 논란이 확산되면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공급대책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세종시의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의 경우 다주택 공직자가 세종시에 소재한 아파트를 우선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동 지역 보람동과 도담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시는 높은 매물 호가로 인해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커서, 급매물의 경우 저렴하게 매도된 사례도 없지 않지만, 공공기관 이주에다 통근버스 감축 운행 등이 매수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의 경우 0.27%에서 0.29%로 0.02%포인트 증가했다. 서울과 지방은 0.06%, 0.19%를 각각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강보합세를 보였던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주 0.12%에서 0.11%로 상승세가 소폭 감소했다.

그동안 전세가격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줄어들었으나 다정동, 종촌동, 조치원읍 일대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에서 0.1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0.14%에서 0.11%로 0.03%포인트, 서울은 0.05%에서 0.04%로 0.01%포인트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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