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난해 삶의 만족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 지난해 삶의 만족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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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3세 이상 ‘주관적 만족감’ 조사... 세종, ‘매우 만족’ 25.2%
제주도 2위, 광주시 3위...대구시·경북도 만족도, 전국서 가장 낮아
작년 통계청의 13세 이상 인구의 주관적 만족도 조사에서 세종시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전국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통계청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주관적 만족감’ 조사에서 세종시는 ‘매우 만족’ 25.2%, ‘약간 만족’ 33.5%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58.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매우 만족’ 15.3%, ‘약간 만족’ 32,6%로 만족비율이 47.9%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차지했고 3위는 광주광역시(46.6%), 4위는 서울특별자치시(46.4%)가 차지했다.

주관적 만족도 조사가 2015년에 시작된 세종시는 5년만에 전국에서 가장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됐으며 출범 9년 만에 전국 1위을 달성했다.

연도별 만족도는 2015년 46.4%에서 2016년 56.4%, 2017년 41.6%, 2018년 56.7%, 2019년 53.2%였다.

불만족 비율도 8.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서울 13.2%, 광주 10.3%, 제주 10.6% 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인접한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41.3%가 매우, 또는 약간 만족으로 답변해 가장 높았으며 충남 40.7%, 충북 40.5%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주관적 만족감’이 낮은 곳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로, ‘매우 만족’이 9.7%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울산광역시가 ‘매우 만족’은 11.5%였다.

이같은 세종시의 만족도는 신도시 인구가 많아지면서 복합커뮤니티 등 취미 및 여가 생활에 대한 각종 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진데다가 여성 친화도시 및 교육기반 등이 잘 갖추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민 김 모씨(62·한솔동)는 “세종시는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있어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공동체 활동을 하기에 편리하다”며 “특히 마을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관적 만족감 조사는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해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청이 전국의 13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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