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방역과 배움의 1년 우리는 이렇게 보냈다
코로나시대, 방역과 배움의 1년 우리는 이렇게 보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2.27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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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초등학교, 코로나19와 함께 한 1년의 기록 '도담교육 백서 발간'
감염과 학력저하 걱정 깨고 공동체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 공유
코로나 1년을 현장에서 겪은 교육백서가 도담초에서 나왔다.
코로나 1년을 현장서 겪은 도담초의 교육백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과 온전한 배움을 이어온 학교 현장의 생생한 교육활동을 담은 백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세종시 도담초등학교(교장 김태환)는 ‘코로나19에 따른 도담교육 백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담초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비대면·대면 수업 등 교육 형태와 방법의 변화에 대응하며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겪었던 방역과 배움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

도담교육 백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움직임과 노력 및 부족한 점을 진단·평가, 성찰하며 단위학교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백서는 코로나19 속 교육의 모습을 실제 운영에 바탕을 두고 작성한 자료로, 63학급 1,60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생활한 본교의 교육 모습을 도담교육 현황, 한눈에 보는 코로나19, 도담교육의 실제, 평가 및 도담교육의 방향, 부록으로 구성됐다.

학교 교육의 두 개의 축인 교육과정 운영과 생활지도 영역에 세부적으로 교육의 내용과 지도 방법, 학생 상황 파악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하여 노력한 내용을 망라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플랫폼 선정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교수·학습활동 유형과 형태, 학생관리, 학생평가, 학습결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업 제공과 환류(Feedback)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또 독서교육, 방역활동, 급식방법, 긴급돌봄 운영 내용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지속적인 양질의 수업을 위한 콘텐츠 관리에도 힘쓴 내용을 담았다.

백서는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은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이 가지는 중요성과 운영의 안정성, 학생의 참여와 관리도 깊이 고민해봐야 할 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교사의 교수권과 학생의 학습권 사이에서 어떻게 양자의 조화를 원격수업을 통해 이루어 낼지를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김태환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가 가져다준 미래 교육의 한 모습을 분명히 보았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준 교직원과 학생의 노력에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백서를 펴내며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을 새 학년 새 학기에는 보다 더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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