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D-1... AZ백신 1000명분, 25일 오전 세종시 ‘안착’
백신 접종 D-1... AZ백신 1000명분, 25일 오전 세종시 ‘안착’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2.25 13: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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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호 접종자는 이하현 간호사... 요양병원·요양시설 의료진·환자부터 접종
2차분 도착하면 119구급대원·역학조사관·검체분석팀·보건의료인력 순으로 맞아
화이자 백신, 3월 초 세종시 도착할 듯... 세종충남대병원·종합병원 의료진 접종
일반 병원·의원·약국 의사·간호사·약사는 4월부터... 시민들, 7월부터 백신 맞을 듯
25일 오전 세종시보건소에 도착한 400명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싣고 온 운송트럭의 적재함을 열기 전, 의료진과 트럭을 호송해 온 경찰관, 군사경찰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세종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하루 전인 25일 오전 10시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시보건소에 400명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박스가 도착했다. 

세종시에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분은 총 1000명분 10박스로, 나머지 600명 분량의 6박스는 의사가 상근하는 세종지역 요양병원 여섯 군데로 직접 배송됐다.

112순찰차가 선도하는 가운데 무장한 군부대 병력이 탄 군용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담은 박스는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의 지휘아래 세종시보건소 안에 있는 냉장고에 보관됐다.

세종시보건소에 도착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의료진부터 접종을 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9시 정각 세종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맨처음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이하현(24) 간호사로 정해졌다.

이하현 간호사는 경력 2년차 간호사로, 세종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하현 간호사에 이어 인근 요양병원·요양시설 남녀 종사자 235명이 차례로 접종을 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여섯 군데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0명 분량은 요양병원에 상근하는 의사들이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환자들에게 직접 주사를 놓아 접종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의 요양병원 6곳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117명으로 조사됐다.

요양병원 종사자 및 환자 등 35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 후 남는 AZ백신은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일정 간격으로 2차례 맞아야 항체가 온전히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근 의사가 없는 세종지역 요양원 등 14개 요양시설은 세종시보건소 접종팀 2개 팀이 순회를 하면서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 환자들에게 접종을 해줄 계획이다.

백신 주사는 의사 1명이 하루 150명 이상 주사를 놓을 수 없다는 매뉴얼에 따라, 1000명을 다 접종하는 때는 다음주 초일 것으로 세종시는 예상하고 있다.

3월 초까지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환자들에 대한 접종이 완료된 후 백신 2차분이 도착하면 119구급대 등 소방당국의 코로나 대응요원, 역학조사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분석팀,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 등의 순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을 예정이다.

권오수 세종시 보건정책과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분이 언제 얼마나 도착할지 아직은 통보받은 게 없다. 미정이다”라며 “2차분, 3차분 백신이 3월중 도착할 것이므로 직종·종사 분야에 따라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제조된 백신으로,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물류센터로 배송된 뒤 같은 날 새벽 물류센터를 출발해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보건당국에 전달됐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제주도로 보내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날인 24일 오후 배편으로 먼저 배송됐다.

25일 운송트럭에서 내린 AZ백신을 보건소 안 냉장고로 옮기고 있다.

한편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화이자 백신의 세종시 배정분은 조만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의 1차 배정 물량은 세종시의 유일한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756명에게 접종된다.

이어 NK세종병원 등 세종지역 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접종받게 된다.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백신 보관용 냉동고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세종지역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유일하다. 

세종지역 일반 병·의원 및 약국의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진은 2/4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접종 대상자이다.

권오수 과장은 “화이자 백신 보관 매뉴얼은 영하 70도 이하이지만, 냉장 온도에서는 60시간까지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화이자 백신은 냉동고와 관련 장비, 전문 의료진이 있는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에게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 동의율은 요양병원 98.3%, 요양시설 95.5%, 세종충남대병원 89.0%이다.

일반 시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4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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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범 2021-02-26 01:23:11
신종코로나19 근본대책 제시
‘신종코로나19에 대한 영적인 정체규명과 발생원인 및 섭리적 근본대책 제시’의 제목으로 모정주의사상원(母情主義思想院, http://www.mojung.net/)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밝혀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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