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세가율 65%... 서울 61%, 광주는 71%로 전국서 가장 높아
세종시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 2억9213만원...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 지수 상승이 올해 들어 누적 8.05%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2월 3주(2월 15일 기준)동안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0.16% 상승, 전세가격은 0.48% 올랐다.
세종시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과 전세가격 상승률을 모두 전국에서 최고를 나타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세종시 매매가격 상승률은 비교적 완만해졌으나 전세가격은 지난 1월 누적 8.05% 상승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인 1.64%의 5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꾸준히 올라 지난해 7·8월 47%를 보였으나, 2021년 1월엔 56%로 증가했다.
세종시는 출범 이래 매년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전국 평균은 65% 전후인 가운데 정주 여건이 좋고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은 전세가 비율이 61%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71%이며, 세종시 인근 대전은 65%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공급량이 쏟아졌던 2014년 9월 전세가율이 46.1%로 최저를 기록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상승했던 지난해 8월 46.5%의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월 기준 2억9,213만원으로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 3억5,589만원에 이어 전국 2위이다. 평균 매매가격도 5억205만원으로 역시 전국 2위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평균은 7억64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