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세가격 상승...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높아져
세종시 전세가격 상승...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높아져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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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세종시 전세가율 56%... 작년 7·8월 대비 9%p 증가
전국 전세가율 65%... 서울 61%, 광주는 71%로 전국서 가장 높아
세종시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 2억9213만원...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 지수 상승이 올해 들어 누적 8.05%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2월 3주(2월 15일 기준)동안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0.16% 상승, 전세가격은 0.48% 올랐다.

세종시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과 전세가격 상승률을 모두 전국에서 최고를 나타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세종시 매매가격 상승률은 비교적 완만해졌으나 전세가격은 지난 1월 누적 8.05% 상승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인 1.64%의 5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꾸준히 올라 지난해 7·8월 47%를 보였으나, 2021년 1월엔 56%로 증가했다.

세종시는 출범 이래 매년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전국 평균은 65% 전후인 가운데 정주 여건이 좋고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은 전세가 비율이 61%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71%이며, 세종시 인근 대전은 65%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공급량이 쏟아졌던 2014년 9월 전세가율이 46.1%로 최저를 기록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상승했던 지난해 8월 46.5%의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월 기준 2억9,213만원으로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 3억5,589만원에 이어 전국 2위이다. 평균 매매가격도 5억205만원으로 역시 전국 2위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평균은 7억64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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