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고양이 1마리 코로나 확진
세종시서 고양이 1마리 코로나 확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2.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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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01·205번 확진자 부부가 기르던 반려동물... 현재는 무증상, 음성 판정 다른 가족이 돌봐

세종시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는 전국적으로 경남 진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 201·205번 확진자 부부가 기르던 고양이에게서 지난 16일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했다는 것.

이 결과 17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 1·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왔다.

이 고양이는 2∼3년생으로 최근 활동성이 떨어지고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가족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고양이를 돌보고 있으며, 현재는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서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격리 기간이 끝나면 정밀검사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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