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셔틀버스 타고 싱싱장터 가볼까
자율주행셔틀버스 타고 싱싱장터 가볼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2.1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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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거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4월 도담동 운행
싱싱장터~도램마을 20단지~BRT 정류장 순환 예정
한국교통연구원이 세종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인근에서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스프링카를 실증 체험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세종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인근에서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스프링카를 실증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멀어도 아파트 앞까지 오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 도입된다. 

세종시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4월 도담동에 주거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목표로, 시민 대상 실증에 들어갔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시속 25㎞ 이하로 짧은 거리를 순환하며 집 앞에서 BRT 정류장까지 승객을 태워주는 셔틀버스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세종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인근에서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차량 실증 체험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회 4명씩 탑승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주변을 한 바퀴 돌아오면서며 체험 전·후 설문을 통해 불편한 점을 보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차량이 다니지 않는 길이지만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 주변은 공사현장이어서 장애물이 있었지만 차량 전방과 후방 및 측면에 장착한 라이다 센서로 장애물을 인식해 안전하게 주행했다.

이번 자율주행 실증체험에 사용된 차량은 프랑스의 나브야에서 제작한 버스로,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인 스프링클라우드에서 도입한, 운전석 없이 앞뒤가 똑같은 자율주행차다.

조향장치, 가속장치, 운전 좌석이 없는 무인 자율주행 셔틀차인 스프링카는 일반 차량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공사 구간에서는 조이스틱을 활용해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운행하지만, 일반 도로를 나서면 움직이는 경로를 미리 파악해 지도로 구성한 경로를 따라 스스로 움직인다.

교차로와 과속방지턱 등을 미리 파악해 과속방지턱이 나타나면 속도를 줄이고, 교차로에서는 일단정지를 한 후, 위험요소가 파악된 뒤에 움직인다.

세종시는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일반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있다.

스프링카의 실증체험을 마치면 도담동에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이 배치된다. 도램마을 13단지와 싱싱장터 싱싱장터를 거쳐 도램마을 20단지와 17·18단지, 도담고등학교를 거쳐 도램마을 13단지와 BRT 정류장을 순환하며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이번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운행이 성공하면 BRT 정류장이 먼 다른 아파트단지에도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배치해, 대중교통 친화적인 세종시를 만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12월 20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와 세종컨벤션센터, 국립세종도서관, 산업통상자원부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자율주행 셔틀차를 운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셔틀은 카카오택시를 통해 예약·탑승할 수 있다.

세종시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거 연계형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도담동 실증구간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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