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비판 여론은 자연히 내달 개최될 행정사무감사로 시선이 쏠리면서 지역 정치권으로 촛점이 맞춰지면서 시의원들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 출범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발생한 일이라 정치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일부 시의원들이 행정기관에 보조금 지원 관련자료를 요청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페스티벌 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한 시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종시 지역 정치권 내에서도 야당으로 분리되는 민주통합당 시의원들이 이번 페스티벌에 지원된 보조금에 대한 정산서를 면밀히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팀이 입수한 세종뷰티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보조금을 받기 위해 행정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2억원이 넘는 자부담 액수가 적혀있다. 이들은 이를 명분으로 행정부에 1억원의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고, 행정부는 이중 절반의 액수인 6천만원을 조직위원회에 지원했다.
사업계획서에는 총 2억 6천만원의 행사였지만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국제행사라고 하기에 찾았는데 2천만원짜리 행사도 되지 않는다"며 "이런 행사에 혈세를 지원한 것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비판적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가 행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같이 행사기간에 실제로 2억원의 자부담을 했는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향후 단체라는 미명아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또다른 단체들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여진다.
김부유(민주통합당) 시의원은 "사전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양새만 그럴듯한 행사에 시민 혈세 6천만원을 지원한 것도 잘못된 것 이지만 이를 쉬쉬하는 것도 시민에 대한 예의가 이나다"라며 "행사의 불투명성과 그에 따른 예산 낭비, 2억원이 넘는 자부담을 명목으로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요구한 부분 철저히 밝혀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행정감사에 정치적사활이라
해볼만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