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9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창의융합교육 추진계획 브리핑
“조치원여중 후관동 수학교육체험센터 10월, 융합교육체험센터 12월 구축 예정”
이번 설 연휴엔 세종호수공원에서 자녀와 함께 수학탐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세종시 호수공원에선 수학탐구체험존이 있어 산책을 하면서 수학적인 지식을 얻거나 수학관련 문제를 풀며 즐겁게 수학과목에 접근할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호수공원 곳곳의 구조물을 활용해 수학적 지식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학탐험 프로그램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학생용 맵에는 9개 지점이, 가족용 맵에는 5개 지점에 QR코드를 통해 수학적 읽을거리와 문제를 제공한다는 것.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9일 오전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21년 창의융합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과학·수학·정보교육 기반 융합교육을 위한 지능형 배움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공부에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기법을 활용해 수학에 흥미를 키우고,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위치기반 앱을 활용한 생활 속 ‘수학탐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창의융합교육부에서는 세종호수공원에 이어 국립세종수목원 등 세종시 각 지역에 수학탐구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앱을 개발해, 학생이나 가족단위로 놀면서 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타 시·도보다 앞서 있는 스마트교육 체제를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를 지능형 배움터로 조성해 교육의 시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개별학습으로 학생 성장 지원 ▲교사의 역량 강화해 양질의 콘텐츠 생산 ▲교육 효과성 높이기 위한 융합체험센터 등이 마련된다는 것.
최교진 교육감은 지능형 배움터 조성을 위해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 기자재와 프로그램 구비 지원 ▲학생의 과학·수학·정보 교과의 기초·기본교육 강화 ▲과학중점학교, 스팀선도학교, 과학탐구모델학교 지정·운영 ▲지능형 과학실, 학교내 무한상상실, 정보교육실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학생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활용한 기초학력 강화 ▲공부와 게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위치기반 앱 활용한 수학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수학클리닉 운영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과학·수학을 기반한 창의력 활용 기회를 주기 위해 ▲학생발명품 경진대회 ▲과학전람회 ▲과학탐구올림픽 ▲수학용어말하기대회 ▲수학구조물대회 ▲정보올림피아드 ▲해커톤 대회 ▲로봇프로그래밍 대회도 지속 운영한다.
최 교육감은 “재미있는 과학·수학 교과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사고력을 확장하는 등 지능정보사회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세종시교육청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창의융합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환경 개선 중인 조치원여중 후관동에 13실 규모로 ‘수학교육체험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이 수학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수학·정보 교과를 인문 사회분야로 확대하는 융합교육을 위해 ‘융합교육체험센터’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도 활용 가능한 수학탐험 프로그램은 세종시 호수공원 각 지점에서 QR코드를 찍어 ▲금개구리를 활용한 거리와 개수 계산 ▲대통령 기록관과 도형 ▲호수공원 거리와 속력 ▲세종호수공원 산책 후 소모칼로리 ▲돌화단 활용한 원의 넓이 계산 등, 다양하고 유용한 수학적 개념을 호수공원을 산책하면서 문제를 풀어 학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