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마시고 중상 입은 몽골인 여성근로자 긴급후송... 사망자는 없는 듯
용접 작업 하다 화재... 중국인근로자 2명은 경상, 진화 중 도로 차량통제
용접 작업 하다 화재... 중국인근로자 2명은 경상, 진화 중 도로 차량통제
2일 오전 9시 54분쯤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나릿재마을 HO1블록 한신더휴리저브 아파트 5단지 신축공사장 509동의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일하던 인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아파트 지하 1층 공사장에서 일하던 몽골인 여성근로자 1명이 연기를 마시고 세종충남대병원으로 후송됐다. 함께 일하던 중국 국적의 남성근로자 2명은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시소방본부 관계자는 “몽골인 여성근로자의 산소포화도가 낮다. 중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들과 함께 일하던 다른 근로자 5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불은 이 아파트단지 509동 지하 1층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불똥이 튀어 일어났다.
신고를 받은 세종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20대, 소방관 43명을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진화작업을 벌이는 동안 이 아파트단지 앞 도로는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세종시는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메시지를 보내 차량통제 상황을 전했다.
이 신축아파트 공사장의 시공사는 한신공영㈜으로, 총 12개 동 661가구가 오는 8월중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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