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실개천 흐른다
정부세종청사에 실개천 흐른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3.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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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2.3㎞ 물길이 도심속의 휴식공간 명소로 자리매김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해 줄 실개천이 흐르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박인서)는 정부세종청사 실개천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인근 포스코 센트럴시티 아파트와 연세초등학교 사이 공원 위쪽 시점부에서 통수를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실개천은 총연장 2.3㎞ 3개 코스로 동굴형태의 폭포에서 시작해 다랭이논을 형상화한 계류를 따라 잔잔한 캐스캐이드(작은 폭포)가 있는 작은 폰드(인공 연못)를 흐른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와 호수방향으로 물줄기가 나뉘어 흐르고 다른 한 코스는 포스코 레이크파크 아파트 앞에서 분기되는 경관수로를 따라 세종호수로 흐른다.

 1코스는 행복폭포에서 시작, 정부세종청사를 가로질러 소리동산과 이벤트섬을 지나 캐스케이드를 통해 방축천으로 방류되는 1.3㎞구간이다.

 이 구간의 소리동산은 문화공연을 위한 잔디동산으로 조성하고 청렴을 상징하는 장송을 군락 식재해 선비의 기품을 더했다.

또한, 이벤트섬은 흐르는 물과 빛으로 흥미롭고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2코스는 행복폭포에서 연세초등학교와 레이크파크 아파트 앞을 지나 호수로 유입되는 0.2㎞ 구간이다.

 이 코스는 호수 북쪽에 정체된 물을 자연스럽게 순환시키는 효과를 내며,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

 3코스는 레이크파크 아파트 앞에 있는 경관수로를 따라 행정지원센터 소나무 숲길과 중앙광장을 지나 호수로 유입되는 0.85㎞ 구간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실개천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와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또 하나의 쉼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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