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가족 5명, 코로나 집단감염... 가족간 전파
세종시 일가족 5명, 코로나 집단감염... 가족간 전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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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식품제조업체 다니는 1명 확진 후 70대 부모 등 4명 줄줄이 양성
어진동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명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어진동 선별진료소 모습

세종시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한꺼번에 확진됐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8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진단검사 결과 70대 2명과 40대 1명, 1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양성 판정 통보를 받은 세종시 코로나19 17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결국 70대 부모와 같은 40대인 동생, 10대 자녀 1명이 한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이들 일가족 5명 중 맨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174번 확진자는 세종시 전의면 소재 면류 식품제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174번 확진자 가족인 이들의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기는 지난 14일 전후로 비슷한 가운데, 세종시 175번 확진자가 된 70대 어머니의 증상 발현 시기는 하루 앞선 13일이어서 가족간 전파가 원인인 게 유력하다.  

시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세종시의 코로나 175~178번 확진자가 된 70대 부부 및 40대 동생, 10대 자녀의 외부동선을 조사한 후 세종시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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