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6-3생활권 M2블록은 공공분양... 민영주택과 다른 점은
세종 6-3생활권 M2블록은 공공분양... 민영주택과 다른 점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1.18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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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6-3생활권 M2블록 공공분양 청약공고 상반기 예정
전 세대 84㎡ 이하, 특별공급 비율 많고 무주택자만 대상
세종시 6-3생활권 M2블록에 들어설 LH국민주택 조감도
세종시 6-3생활권 M2블록에 들어설 LH 국민주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세종시 6-3생활권 M2블록 공공주택 분양공고가 올 상반기에 예정된 가운데 올해 공공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공고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의 일반 특별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수요자들이 공공분양 쪽에 눈을 돌리면서 물량과 청약 조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세종시 신규분양은 585가구에 불과해 수요 대비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분양에 상당수 무주택자들이 관심과 함께 청약 대기수요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공분양은 우선 상반기 중에 LH에서 995세대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하반기까지 모두 2,175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민들의 관심이 커진 공공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본다.

공공분양이란 국가·지자체·LH(또는 지방공사)가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아 건설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으로, 수분양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주택이다.

공공분양의 공급가격은 분양가 상한금액(건축비+택지비) 이하에서 결정하며 특별공급 비율이 민간분양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공공분양의 특별공급 비율은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다자녀 10% ▲노부모부양 5% ▲국가유공자 5% ▲기관추천 10%로 85%이다.

세종시는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이 40%이므로, 이를 제외한 60% 물량에서 85%의 특별공급 물량이 결정되고 나머지 15%가 일반 1순위자에게 청약의 기회가 돌아간다.

공공분양은 1세대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1인만 신청 가능하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이면서 청약과열지역으로 공공분양에 있어서 일반 1순위는 ▲세대주만 청약 ▲과거 5년 내 세대원 전원 청약 당첨 사실이 없을 것 ▲청약통장 가입 24개월 경과 ▲청약통장에 24회 이상 납입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부동산 청약관련 전문가는 “공공분양의 경우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의 비율이 낮아 일반 1순위 내 동일지역 경쟁 시 3년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저축 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된다”며 “청약저축은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만 인정되므로 거의 160회 납입한 1,600만원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일반분양 당첨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15년이 넘게 가입한 청약통장은 2020년 11월 기준 세종시는 2,747개이고, 대전은 2만3,949개, 충남은 1만1,043개, 충북은 4,602개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당첨자 발표를 마친 위례신도시의 당첨권은 저축액이 최고 3,130만원에 달했으며, 최하 1,600만원이었다.

세종은 3종 규제지역이면서도 전국구로 모집하다 보니 대전·충북 청주 등 인근 도시뿐 만아니라 전국의 무주택자들이 관심을 갖는다.

전용 60㎡ 이하 일반 공급과 다자녀·노부모 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기준 적용된다. 자산기준은 2020년 기준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64만원 이하이다.

소득기준은 공급유형과 가구원수 별로 달라진다. 이를테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순위 70%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00% 이하여야 하며 3인 가족 기준으로 555만원 정도다.

비록 올해는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비율은 계속 40%로 유지되겠지만 다른 특별공급 조건과 비율이 다르므로 특공 대상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공급 조건도 민간분양과는 당첨자 결정 조건이 다소 차이가 있다.

공공분양특별법 적용 국민주택 특별공급 분양 대상자 소득기준(부동산 청약홈에서 표 캡쳐)
공공분양특별법 적용 국민주택 특별공급 분양 대상자 월 소득기준(부동산 청약홈에서 표 캡처)

미혼인 경우는 만 30세 되는 날부터 무주택 기간이 산정되기 시작하므로 20대 미혼은 무주택자로 인정되지 않는다. 20대인 경우라도 혼인을 하면 결혼을 한 날부터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한다.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국민주택은 일반분양보다 분양가격도 저렴하고 당첨자 추첨 방식도 민영주택과는 다르지만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있고, 계약해제 사유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를테면 일반공급의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부터 입주 시까지 무주택세대 구성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만약 해당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계약이 해제된다. 10년간 매매를 할 수 없고, 5년간 의무거주를 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에 995세대를 공급할 예정인 6-3 생활권 M2블록은 신동아건설이 시공을 맡고 LH의 새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30가구 ▲74㎡ 165가구 ▲84㎡ 100가구 등 총 995가구로 구성됐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과 가깝고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IC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M2블록은 입지적 장점도 뛰어나다. 특화된 설계·공모를 해,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바탕건축·플랜건축 컨소시엄이 출품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특화 선정된 에이앤유디자인 컨소시엄의 설계 콘셉트는 사람 중심의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방축천과 공원을 따라 형성되는 산책로와 문화공원에 인접한 공동주택단지이다. 교통·산책·쇼핑 가는 길이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중심 생활권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대지면적 5만434㎥에 14개 동 총 연면적 14만4,537㎥로 건설되는 M2블록의 LH 국민주택은 총사업비 2,772억2,700만원에 600억2,500만원이 도시주택기금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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