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임기 3년, 사회 안전망 참여가 보람된 일"
박진만, "임기 3년, 사회 안전망 참여가 보람된 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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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진만 세종시건축사회장, "회원들의 권익보호 위해 최선 다해"
"투명한 협회 운영, 지역사회 위한 공적인 업무로 건축사 위상 제고해주길"
오는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진만 세종시 건축사회장은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한 각종 공적 업무에 회원들이 참여한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회원 간에 친목 도모와 사회 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게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대한건축사협회 세종시건축사회 2대 회장으로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치는 박진만(54) 회장은 12일 소감을 이렇게 밝히면서 “초대 김순공 회장께서 뿌려놓은 씨앗이 싹트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도 저의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보람동 금강시티타워 7층 세종건축사회 회장실에서 만난 박 회장은 특유의 미소로 반겨주면서 “협회가 건축물 사용승인을 위한 현장조사업무를 실시하고 세종시청의 각종 안전위원회에 참여한 것이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이었다”고 말했다.

임기 3년 동안 세종시건축사회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3년 연속 ‘세종시 건축물 문화제’를 열어 세종시 건축사협회의 위상을 높인데다가,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 등 설계관련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자문, 또는 실행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일조해왔다.

박 회장은 “건축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축물의 공적인 가치를 알도록 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 일”이라며 “아름다운 건물이 삶의 가치를 바꿀만큼 건축물에 대한 미적 감각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 전체를 건축물 박람회장으로 만들겠다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발상이 건축사들의 전문지식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면서 건축사 협회 회원들의 지역사회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해왔다.

세종시건축사회는 회장을 중심으로 건축물 사용승인에 동참, 건물의 안전을 점검하고 회원들에게는 용역비 현실화를 통한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저가로 설계를 발주하는 것을 방지하고 각종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 등을 위해 애를 썼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공적인 업무에 참여하면서 회원들의 이익과 권익보호가 협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첫해 세종시건축사회는 두드러진 공적 활동으로 행정안정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회원 숫자도 10여명이 늘어난 80명을 유지하고 있다.

박회장은 건축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적업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사회기여활동도 해왔다. 사진은 지난 해 11월 열린 기부금 전달식, 5백만원 기부금 가운데 협회가 2백만원, 박회장이 3백만원을 냈다.
박회장은 건축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적업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사회기여활동도 해왔다. 사진은 지난 해 11월 열린 기부금 전달식, 5백만원 기부금 가운데 협회가 2백만원, 박회장이 3백만원을 냈다.

그는 임기 후 평회원으로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에 일조하는 건축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통해 세종시 건축 종사자들의 위상을 높혀주기를 바란다며 후임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위상을 제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1일 세종시산악연맹 회장으로 추대돼, 1월중 정기총회에서 인준 후 2월중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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