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센터장 오제상)이 1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에 따르면 청소년의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건립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시 공약 과제로, 세종시 청소년들의 참여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워졌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는 ▲다목적강당 ▲다목적체육관 ▲방송콘텐츠제작실 ▲요리및제과제빵실습실 ▲메이커 스페이스실 등 전문 시설을 구축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세종 청소년의 미래, 행복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봉사·동아리활동, 학교 연계사업,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열 가지 영역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 중심의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체험활동 활성화, 주도적 프로젝트 강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 강화 등을 운영 목표로 삼았다는 것.
시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내실화, 2022-2023년 도약기, 2024-2025년 확대성장기 등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세종시 청소년 인구는 6만4,489명으로 이 가운데 5만1,857명(80.4%)이 행복도시 ‘동’지역에 살고 있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수요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 아름동 부지를 매입한 후 이듬해인 2018년 실시설계·착공에 들어간 지 2년 만인 지난해 8월 센터를 완공,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5,780.43㎡(부지 1만2,765.2㎡) 규모로 건립했다.
또 시대 흐름에 발맞춘 센터만의 특성화 사업으로 ▲크리에이터 청소년 활동 ▲청소년 환경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개관으로 세종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세종시 청소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관식은 열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시설 개방시점도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세종시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