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랑의 온도, '펄펄!' 끓었다...100도 조기달성
세종시 사랑의 온도, '펄펄!' 끓었다...100도 조기달성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1.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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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목표 대비 1천만원 초과한 10억 8천만원 모금, 코로나 속 나눔문화는 여전
1일 오후 세종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여덟 번째),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왼쪽 열한 번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왼쪽 열 번째),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 여섯 번째) 등이 나눔문화를 알리는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실시한 '희망2021 나눔 캠페인'에 세종시민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사랑의 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 해 12월 희망 캠페인 선포 장면

세종시 사랑의온도가 100도를 조기에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1나눔캠페인'이 시작 43일만인 12일 사랑의온도는 100도를 넘어 세종시민들의 나눔과 이웃사랑이 넘쳐흘렀다.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0억 7천만원을 목표로 오는 1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12일 기준 10억 8천만원의 성금이 모금되어 100도를 조기달성했다.

 특히, 조기 달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관심부족이 우려됐으나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십시일반 온정의 손길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모금에서 예년과 달리 두드러진 건 중앙부처와 국책기관들이 나눔에 동참한 것과 고액 및 기업 기부자의 증가였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소방청과 함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세종정부청사 행정기관과 국책기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전달하여 사랑의온도가 조기에 달성하는데 한몫했다.

 또한 세종시청 실과 공무원들과 세종시교육청 교직원들도 매년 희망캠페인에 성금을 기탁해 주고 있어 우리지역 개인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주고 있다.

고액기부와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클럽’에 2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으며, ㈜메종오브제가 식기세트 4,000만원 상당과 영재건설에서 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처음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기업 기부로는 삼성전기(주) 3,000만원을,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유) 임직원이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기업 기부들도 이어졌다.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부담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세종시민과 기업, 중앙부처, 행정기관 임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성금은 전액 세종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는 만큼 남은 기간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1나눔캠페인은 100도 달성과 관계없이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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