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아닌 ‘여민전’ 무기명 기프트 카드로... 주소지는 세종이어야
세종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3차 긴급생계비 지원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현금이 아닌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 무기명 기프트 카드로 지급한다고 말했다.
대상자는 지정된 장소(주소지 관할 NH농협은행 지점)에서 카드를 수령해야 하며, 받은 카드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청기간은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주간이다.
신청은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 코로나19 대응 상담·지원센터 이메일(LJA7168@sjcf.or.kr)로 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지원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 동의서, 주민등록초본,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등으로 세종시청 누리집(www.sejong.go.kr) 또는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www.sj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급 조건은 공고일 전날인 지난 6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가 세종시이어야 하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 등록이 완료된 예술인이어야 한다는 것.
아직 예술활동증명을 등록하지 않은 예술인은 마감일까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한 후 올해 12월 20일까지 예술활동증명 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이나 프리랜서 등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수급자는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없다.
이번 긴급생계비 지원은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전업 문화예술인들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서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원규모는 총 2억 원으로, 접수 후 서류 적격여부 등 검토를 거쳐 오는 20일부터 대상자에게 수령 일정과 장소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약 4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 044-850-0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