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세계유산 이해돕고 활용방안 마련하겠습니다"
"세종에서 세계유산 이해돕고 활용방안 마련하겠습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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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인터뷰] 금기형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설립추진단장
세종시 첫 국제기구, "많은 기구가 세종으로 내려와 시너지 효과 냈으면..."
금기형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설립추진단장은 "세종시에서 세계유산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역할을 통해 세계 속의 세종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5월 설립추진단이 발족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국제센터가 문을 열게 됩니다.”

8일 ‘세종의소리’를 방문한 금기형(60)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설립 추진단장은 센터 개소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면서 “세종시는 호수공원과 수목원 등 자연과 인공물이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했다.

세계유산 보호와 활용의 진화 방안을 연구하고 세계유산을 폭넓게 해석하는 데 필요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는 이 조직은 세종시가 추진하는 국제기구 유치에 발맞춰 이번에 내려오게 됐다.

금 단장은 “추진단 발족 후 시범 사업으로 세계유산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곁들인 온라인 강연으로 이해를 도왔다”며 “이와 함께 1,000여건에 달하는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 연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참고문헌집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그간의 활동을 얘기했다.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특히, 학생들에게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그는 국제기구로서 처음으로 세종시에 둥지를 트는 것과 관련, “국가균형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 또다른 국제기구들이 많이 내려와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혔다.

세종시 보람동 광역복지지원센터에 사무실을 낸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설립추진단에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겸직하는 금기형 단장을 비롯해 팀장 1명, 팀원 3명 등 모두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가 문을 열면 근무자는 약 100여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교, 한양대 행정학과, 영국 레스터 언론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정책국장, 관광정책국장을 거쳐 2019년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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