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새해 첫 주말 유료입장객 2800여명
국립세종수목원, 새해 첫 주말 유료입장객 2800여명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1.0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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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629명, 연간회원권 구매자 121명 등 찾아와
설경 연출하며 멋진 풍경 뽐내... 사계절온실 인기 여전
새해 처음 유료 입장객을 받은 국립세종수목원은 때마침 내린 눈으로 멋진 설경을 연출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입장이 유료화 된 뒤 관람객을 받은 첫 주말 유료 관람객은 2,7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 무료 입장일 때와 입장객 수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세종수목원에 따르면 유료 입장 첫날인 지난 2일 1,409명, 이튿날인 3일에도 1,368명의 유료 관람객이 입장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도심 속 수목원의 겨울 정취를 즐겼다는 것.

지난 해 10월 17일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국립세종수목원은 올해 1월 2일부터 유료 관람으로 전환돼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세종시민은 50% 할인돼 성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의 관람료를 내면 된다.

연간회원권 제도도 있어 1인당 3만원, 가족회원은 1인당 1만원을 추가로 내면 1년 내내 국립세종수목원에 들어갈 수 있다.

새해 첫 주말 국립세종수목원에 연간회원권으로 등록한 사람은 총 121명으로 알려졌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유료개장 기념으로 관람객들에게 마스크 줄을 증정했으며, 연간회원권을 구입한 회원에게는 로즈마리 화분을 선물했다.

새해 첫날부터 눈이 내려 첫 유료 개방일이었던 2일 국립세종수목원은 눈으로 덮인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했다.

추운 날씨에 사계절온실에서는 따뜻한 기온과 화려하게 핀 색색의 꽃들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특별전시회 ‘겨울, 상상의 정원’에선 화려한 색감의 포인세티아, 시클라멘 등 다양한 겨울꽃과 나무로 연말 연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국립세종수목원을 관람하는 시민 장 모씨는 “한겨울에도 열대지방의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열대온실이 너무 좋았다”며 “파파야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 인상 깊었다”고 새해 첫 주말 수목원을 찾은 느낌을 말했다.

사진 장비를 갖고 출사여행을 온 김 모씨는 “인근에서 출사를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았는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며 “이런 수목원을 근처에 두고 있는 세종시민이 무척 부럽다”고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동절기인 11월에서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은 오후 4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계절 온실은 관람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하루 7회, 1회당 18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 앞엔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귀여웠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앞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귀엽게 보였다.
눈 덮인 수목원을 관람객이 산책하고 있다.
눈덮인 수목원을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이 산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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