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시민단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위한 세종시민 서명 받는 중”
국민의힘·시민단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위한 세종시민 서명 받는 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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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종시 도로포장 예산편성 관련 시청과 시의회 사무처가 감사청구 대상”
“시는 포장예산 편성 안했는데도 시의원모친 땅 포함한 도로예산 32억 끼워넣어”
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에 설치된 감사원 공익청구 서명지에 한 시민이 서명을 하고 있다. 이 서명은 2020년 세종시 예산안에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증액시킨 도로포장 예산에 관한 의혹을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 달라는 청구를 위한 것이라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밝혔다.
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에 설치된 감사원 공익청구 서명지에 한 시민이 서명을 하고 있다. 이 서명은 2020년 세종시 예산안에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증액시킨 도로포장 예산에 관한 의혹을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 달라는 청구를 위한 것이라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6일부터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시민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당은 이번 서명 받기는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세종발전시민회의, 세종보살리기시민연대, 세종교육내일포럼 등 시민단체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시당이 밝힌 감사청구 대상은 2020년 세종시 도로포장 예산편성과 관련된 세종시청과 세종시의회 사무처이다.

시당에 따르면 2019년 말 세종시가 세종시의회에 제출한 2020년 예산안에 도로 포장 예산을 0원으로 제출했음에도 시의회가 항목을 신설, 9개 도로 개설 예산 3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는 것.

이 9개 도로 중 하나인 봉산리대로 3-6호는 당시 예산결산위원장이었던 이태환 세종시의원 어머니가 산 땅을 지나는 도로였다고 시당은 주장했다.

또 예산을 증액할 때 세종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를 참석시키지 않고 세종시의회 의원들끼리 결정해(쪽지예산) 회의록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

한편 서명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국민의힘 및 시민단체 관계자 2~3명만이 지키는 가운데, 국민의힘 시당과 시민단체들은 1월중 시민 300인 이상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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