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로 6개 평형대 67개 타입, 일반분양 물건은 107여 가구로 총 공급물량 8%에 불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350세대가 오는 22일 세종시 산울리 6-3생활권에 올해 첫분양에 들어간다.
이번 분양은 공무원, 장애인,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이 전체의 92%를 차지하는 바람에 일반분양은 107세대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세종시 산울리 6-3생활권은 특화설계와 뛰어난 입지로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으던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이달 2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세종시에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전 기관추천 특별공급 안내에 따르면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6-3 생활권 H2블록 770가구와 H3블록 580가구 등 총 1,350가구가 이달 22일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관추천자 특별공급은 2월 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 인터넷 취약자 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견본주택에서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국가유공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장애인, 철거민, 북한이탈주민, 납북피해자, 우수선수, 체육유공자, 입주기업 종사자 등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서를 받아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경우로 입주 물량 중 84㎡형의 10%로 H2블록은 770가구 중 71가구, H3블록은 580가구 중 52가구이다.
이번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분양의 특징은 같은 면적대에도 다양한 면적과 타입이 있다.
H2의 경우 59㎡가 8개 타입 140세대, 74㎡1개타입 12세대, 84㎡ 23개타입 550세대, 90㎡ 4개타입 65세대, 100㎡가 3세대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타입은 더욱 다양해진다.
H3블록의 경우에도 59㎡ 9개 타입 220세대, 84㎡ 15개 타입 290세대, 90㎡은 1개 타입 5세대, 112㎡ 5개 타입 65세대 등 모두 580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40%는 공무원 등 이전기관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민간택지의 민영아파트로 84㎡ 이하를 대상으로 기관추천 10%, 다자녀 10%, 노부모 3%,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15%등 58%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빠진다. 즉 1,212세대 중 703세대는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된다.
따라서 일반 무주택자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84㎡를 초과하는 138세대의 60%인 83세대와 84㎡ 이하인 1212세대 중 특별공급 물량을 뺀 24세대를 더한 107세대가 일반 공급 물량으로 나온다.
지난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제도가 일부 변경돼, 이를 꼼꼼히 살펴보고 당첨 가능성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즉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개정하고 자녀 유무에 따라 1순위와 2순위로 나뉜다. 이어 소득기준에 따라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 100%(맞벌이 120%) 대상으로 15%를,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에 5%를 배정한다.
순위 내 경쟁 발생시 우선 해당주택 건설지역 거주자, 미성년 자녀가 많은 자, 추첨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므로 소득기준이 100% 미만이고 미혼자녀가 많은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신혼부부 특공이 유리하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조건은 모든 세대원이 한번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한다.
이때 분양권, 상속, 증여, 신축 등 사유를 불문하고 과거에 한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주택을 소유했던 사실이 있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무주택자로 인정해 생애최초 자격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공인중개사인 김 모씨는 “H2블록과 H3블록의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아파트’는 평형별로 타입이 너무 다양하게 나뉘어 특별공급 대상이더라도 타입이나 면적에 따라 공급되는 수량이 한정되므로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며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인 경우 자녀 수나 소득수준에 따라 당첨 가능성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