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함께 갑시다"
"신축년,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함께 갑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1.01 0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의소리' ..."오직 읽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싡축년, 소의해, 소 걸음으로 앞을 향해 걸어가면 질곡의 끝은 보일 것이다. 사진 : 서영석 기자
신축(辛丑)년, 소의해. 소 걸음으로 앞을 향해 걸어가면 질곡의 끝은 보일 것이다. 사진 : 서영석 기자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신축(辛丑)년 새해는 붉은 해가 어둠을 없애듯이 역사의 밤을 깨우는 새벽의 시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방 천지의 짙고 깊은 어둠이 일순간 사라지고 희망의 새싹이 돋고 보이는 목표를 향해 모두가 다가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진영논리, 분노, 오기정치, 다수당 횡포, 떼쓰기, 일당독재, 무조건 반대 등등...셀수없이 짐이 된 정치의 어둠을 걷어내고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기대합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를 옥죄였던 코로나19도 언제 그랬냐는 듯 어제의 일로 훌훌 털고 소시민들이 술 한잔 기울이며 ‘염량세태’(炎凉世態)를 탓하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여는 벽두(劈頭).

‘세종의소리’는 단어 하나, 조사(助辭) 하나 대충 쓰지 않고 이유를 따져 묻고 의미를 곱씹으며 오직 읽어주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힘들겠지만 소의 걸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걷다보면 질곡(桎梏)은 끝은 보이고 희망의 빛은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로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씩 앞으로 내디딜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