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쇄동 건물 일부도 불에 타... 세종지역 폐기물 처리에 차질 발생할 듯. 인명피해는 없어
31일 새벽 세종시 전동면 소재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폐기물 파쇄동을 태우고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세종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분쯤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소재 ESG세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30명과 소방차 13대 등이 긴급출동 했다는 것.
야간근무 중이던 직원이 폐기물 파쇄동 안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도착한 소방관들은 인접 건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굴삭기까지 동원하면서 화재 확대를 저지하는 진화작업부터 벌였다고 소방본부는 말했다.
이에 인접한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철골 지붕에 2층으로 된 파쇄동 1,400㎡ 중 약 100㎡가 타고 파쇄시설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피해액을 5,500만원으로 추산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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