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세종시 중학교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시행
내년부터 세종시 중학교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시행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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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과탐구, 진로‧전공 탐구영역에 ‘주니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도입”
최교진 세종교육감, 유-초-중-고 연계 세종형 창의적 교육과정 완성 추진하기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9일 온라인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 세종교육의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내년부터 세종시 중학교에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도입된다.

지금까지 시행돼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고교 학점제를 ‘주니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라는 이름으로 중학교에서도 시행해, 중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중학생의 사정을 감안해 권역별로 20개의 중학교에 학교당 4개 과목씩 80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9일 오전 10시 세종교육청에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열어 올해 성과와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인류 공동의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미래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혁신2기 4대 정책을 지속 추진하면서 분야별 주요 정책들이 학생 성장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세종형 창의적교육과정'을 완성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세기 세종형 창의교육과정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교 연계로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한다.(자료=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유치원-초-중-고교 연계 세종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치원은 자연과 놀이 기반 교육과정에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생태유아교육을 구현한 ‘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으로 추진한다.

초등학교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기초학력을 공고히 하고 학생 활동 중심 수업문화를 조성한다는 의미의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도입하고, 연임제‧중임제 등 ‘맞춤형 담임제도’를 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자기 주도적 배움을 실현하는 ‘나다움 성장 중학교 교육과정’으로 발전된 형태의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교과탐구 및 진로‧전공 탐구영역에서 ‘주니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도 도입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에 맞는 다양한 학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공유의 ‘세종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교과특성화학교 운영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지속해 운영한다고 최 교육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교학점제와 연구‧선도학교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선도지구 운영, 학교 공간 조성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애 학생에게도 공정한 교육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병원학교와 연계한 원격교육을 하는 한편, 4-2생활권에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2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러한 창의적 교육과정을 통해 과학·수학의 융합적 사고력을 높이고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해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을 높이겠다. 예술‧체육교육 활성화로 몸과 마음을 키우는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모든 학생의 미래 가치를 발견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교육감은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면서 교육 현장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학교와 교육청은 소통과 공유, 연대와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각기 역할을 적기에 수행하면서 여러 고비를 큰 혼란 없이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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