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대동초, WOW 동아리로 대만과 문화교류
조치원 대동초, WOW 동아리로 대만과 문화교류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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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법 공유, 물건 교환 등... "대만 친구들과 서로의 문화를 배워요"
대만 소규모 공립학교인 호핑소학교와 다양한 주제 국제교류 프로그램
세종시 조치원 대동초 5~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동아리 WOW에서는 대만의 호핑초등학교 학생들과 음식의 조리법이나 물품교류 등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세종시 조치원 대동초 5~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동아리 WOW에서는 대만의 호핑초등학교 학생들과 음식의 조리법이나 물품교류 등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사진은 대만에 보낼 한국 음식을 보여주는 동아리 학생들)

세종시 조치원대동초등학교(교장 장인자)는 지난 6월부터 ‘WOW’라는 이름의 5~6학년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국제 교류 동아리를 창설해, 대만의 소규모 공립학교인 호핑 소학교(Hoping Elementary school)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서로의 문화를 탐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안목과 감각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WOW’는 Wonders Of the World(원더 오브 더 월드)의 머릿글자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교류를 통해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깨닫는 과정을 함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대동초는 말했다.

두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올해 다양한 주제의 교류 활동을 계획했다는 것.

학생들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의 조리법을 공유하고 이를 만들어보는 Cooking Challenge(쿠킹 챌린지)와 그 나라의 환경과 역사, 문화를 반영하는 물건들을 교환하는 Culture in a Box(컬처 인 어 박스) 활동을 했다는 것.

또 About School Life(어바웃 스쿨 라이프) 활동에서 다양한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해 소통하며 대만의 친구들과 대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것이다.

대만으로부터 받은 물건들은 조치원대동초 영어체험터에 전시되어 전교생의 관심을 받았다.

두 학교의 동아리 학생들은 오는 30일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통해 지금까지 해 온 활동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국제 교류 공동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연주(6학년, 여) 학생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지만, 국제 교류 공동 프로젝트를 하면서 대만의 전통도 알게 되었고, 특히 대만으로부터 온 상자를 열 때 정말 신기했다”며 “국제 교류 동아리 WOW를 통해 대만의 문화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장인자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알릴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직접 교류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조치원대동초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 인재로 자라날 가능성을 보았다”고 이번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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