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서초경찰서 간부 극단적 선택 한 듯
세종시서 서초경찰서 간부 극단적 선택 한 듯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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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경찰서 청사 1층 입구

서울 서초경찰서의 간부경찰관 1명이 세종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전 11시 10분쯤 세종시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

세종시에 사는 부모의 자택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A경위 사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세종소방서는 의료 지도를 받아 A경위가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판정했다.

세종경찰서는 차량을 수색한 끝에 A경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는 것.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부검 의뢰를 검토 중이다. 

A경위는 이달 초 두통을 호소하며 휴가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복귀 날짜를 앞두고 서초경찰서에 휴가연장을 요청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그를 찾아 나섰다는 것.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혐의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은 “A경위는 이 차관을 담당했던 팀과 무관한 팀에서 근무했다. 이번 사망 사건은 이 차관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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