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있으면 상담 센터로 와~ 다 들어줄게!”
“고민 있으면 상담 센터로 와~ 다 들어줄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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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람센터 상담교사에 대한 칭찬민원... 국민권익위 민원센터에 접수돼
전문 상담교사 없는 학교에 이동·순회 서비스, 공교육에서 마음까지 책임교육
세종시 아람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의 학부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상담교사를 칭찬해달라는 민원을 냈다.
세종시 아람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의 학부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상담교사를 칭찬해달라는 민원을 낸 것으로 알려져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쏟아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아이를 상담해 준 교사를 칭찬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오후 2시쯤 세종시 Y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6학년 딸이 학교를 통해 아람센터 상담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에 상담을 담당한 박 모 상담교사가 아이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져 꼭 칭찬해 드리고 싶다”며 국가권익위에 민원을 보냈다는 것.

A씨는 선생님과 단 한 번의 통화밖에 못 했지만 아이를 통해 진심으로 아이를 대해주고 상담해 주어 크게 감동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특히 “마지막까지 문자메시지로 남겨주신 내용이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 같다”며 “아이를 데리고 상담기관을 찾아가기 어려웠는데, 학교를 통해 상담을 지원받고 하교 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너무 좋은 것 같다. 계속 진행해 달라”고 부탁의 말을 남겼다.

이에 기자가 취재에 나선 결과, 이번에 칭찬 받은 박 모 교사는 신입 교사였다.

그는 “상담교사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세종시 모든 상담선생님들이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람센터에 의뢰된 상담은 대개 학교폭력 피해자거나 특별한 문제가 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음에 고민을 가진 학생들은 누구나 아람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한 WEE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상담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학교에는 아람센터에서 순회상담 또는 이동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상담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위해 상담에 임해주고 있어 이런 칭찬까지 받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담 방법 및 사례를 공유하고 상담사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공교육에서 마음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부모가 보낸 칭찬요청 전문
학부모가 보낸 칭찬요청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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