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당 “KTX 세종역 무산됐다면, 시민에 사과하는 게 도리”
국민의힘 시당 “KTX 세종역 무산됐다면, 시민에 사과하는 게 도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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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논평 “주요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되고선 충청권 4개 시·도 건의문에 누락”
“내년 4월 예정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건의 안해... 포기하겠다는 것” 비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이 12월 14일 채택한 ‘충청권 철도망 구축 공동건의문’에 KTX 세종역이 빠졌다”고 지적한 뒤 “지난 7월 이춘희 세종시장은 ‘충북도와 국토부를 설득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떠한 변명조차 없다. 결국은 내년 4월 공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건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자신들이 약속했던 2025년 KTX 세종역 신설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당은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한 이해찬 무소속 후보는 KTX 세종역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를 발판삼아 여의도로 복귀했다. 2018년 민주당 이춘희 시장 후보도 KTX 세종역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사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해찬 전 국회의원은 이미 임기가 끝났고, 이춘희 시장도 1년여밖에 임기가 남지 않았다. 사과 한마디 없이 공약(公約)이 공약(空約·헛된 약속)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보다 중요한 것은 대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끌고 온 지하철을 조치원역까지 연장하는 일이다. 지하철을 연장해야 앞으로 수도권 전철 1호선은 물론 청주공항까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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