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관리원, 베이징 식물원과 손 잡았다
한국수목원관리원, 베이징 식물원과 손 잡았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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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물자원 상호보존, 전문 연구직 인력 양성과 교류에 상호 협력할 것 약속
75년 역사, 아시아 최대 온실 보유한 베이징식물원과 국제협력네트워크 확대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베이징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베이징식물원이 15일 업무협약을 맺었다.(왼쪽은 국립세종수목원 온실, 오른쪽은 베이징 식물원 온실)

국립세종수목원을 운영하는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이 15일 중국 북부 최대 식물원인 베이징 식물원과 산림생물자원 보존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베이징 식물원(Beijing Botanical Garden)은 1945년에 설립돼 자생식물 수집, 보존 및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식물생물다양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기관으로,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수목원 문화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산림생물자원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식물원으로 명성이 높다.

베이징 식물원은 6,160여평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온실과 더불어 와불사(불교 사원), 월계원 등 14개의 정원들로 조성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관리하는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연구·전시·교육 등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을 증진 및 보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보유하고 있으며, 종자 수집·저장 및 활용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지속가능한 산림생물자원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수목원·정원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베이징 식물원과 공감대를 형성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식물 수집·보존, 전시, 교육 등 산림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전문 연구직의 인력 교류, 인력 양성을 위해 양 기관간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은 “베이징 식물원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동연구 등에 관한 노력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며 “중화권역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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