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전국 평균 웃돌아”
세종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전국 평균 웃돌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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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소 99%·돼지 91.9% 기록… “백신 접종 시술 지원 등 효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은 세종지역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개체별 면역항체 수준을 확인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0월 세종지역에서 기르고 있는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및 보강접종을 한데 이어 11월 한 달간 백신접종의 적정성 및 개체별 면역항체 수준을 점검했다.

검사 대상은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815호 12만9,000두 중 소 사육농가 77호와 돼지 사육농가 43호 등 총 12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1,424두를 표본으로 조사했다는 것.

검사 결과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9%, 돼지 91.9%를 기록했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밝혔다.

전국평균 대비 소는 1.8%포인트, 돼지는 4.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높은 항체 양성률은 동물위생시험소가 소규모 사육농가 및 고령축주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접종 시술지원 확대 및 예방접종 시기 정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백신 항체검사 상시모니터링과 양성률 저조농가 재검사 및 접종요령 교육 등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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