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설치 공개시연
공주시, 전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설치 공개시연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1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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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유럽형 어르신 맞춤형 놀이운동기구 설치,
총 사업비 5억, 내년부터 어르신 건강프로그램 운영
충남 공주시가 전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조성 사업을 시행.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섭 시장,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 = 공주시청 제공)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성동 미나리공원(춘수정)에 조성 중인 어르신 놀이터에 대한 시연행사를 9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섭 시장,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을 비롯한 시‧군 지회장 등 소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청남도 어르신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운동기구와 족욕장, 편의시설 확충, 춘수정 건물 리모델링 등을 내년 4월까지 조성한다.

준공에 앞서 이곳에는 ‘재미있는 재단’에서 기증한 어르신 맞춤형 놀이(운동)기구로 핀란드 랍셋 제품 14종이 설치됐으며, 이날 기능과 효과를 살펴보는 시연행사가 열렸다.

일반 체육시설과 달리 노인 안전에 초점을 맞춰 유연성과 균형감각에 중점을 둔 기구들로, 전문강사 지도 아래 어르신들이 직접 시연해봤으며, 향후 놀이기구 활성화 계획 등도 논의했다.

공주시는 어르신놀이터가 완공되면 전문 강사를 배치, 어르신 건강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체 활동의 중요성과 정신건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도와 함께 한국사회의 격리형 노인정책을 놀이형으로 전환키로 하는데 뜻을 함께하고, 이번 어르신 놀이터 조성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어르신놀이터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고령친화도시 가입 신청 등 공주만의 특색 있는 어르신 친화도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주 금성동 어르신 놀이터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섭 시장 등 관계자들이 놀이터 시연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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