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성플라자 설립에 관한 시민토론회 개최
세종여성플라자 설립에 관한 시민토론회 개최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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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여성발전연구원 주최, 시민 스스로 요구사항 제시·토론
장애인부모, 다문화가정, 여성단체 등 각계각층 여성 의견 수렴
(가칭)세종여성플라자 설립에 관한 시민토론회가 30일 열린 가운데 각계각층의 여성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한 발표자, 토론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칭)세종여성플라자 설립에 관한 시민토론회’가 30일 오전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세종시 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줄 (가칭)세종여성플라자 설립에 대한 세종시 각계각층의 여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문지현 지속가능여성발전연구원 원장이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15일 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가 5분 자유발언대에서 세종여성플라자의 건립을 강조한 이래 지난 9월 추진준비단이 구성돼 여러 번의 회의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세부적인 논의 내용에 대한 공개나 일반 시민의 의견 수렴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에 따라 시민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문지현 원장은 말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문지현 원장이 한국여성정책원이 2018년 12월 발표한 ‘세종여성플라자 설립 타당성 조사 및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를 요약정리해 발제했다.

발제에 이어 이즈미야마 시가코 아시아하모니협동조합 대표가 다문화가족의 상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장애인 학부모회 박하나씨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종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정종미 세종여성 대표가 ‘여성단체를 통한 시민활동’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후 예정보다 긴 시간 동안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문지현 원장은 “정책에 대해 지역 시민들 스스로 논의의 장을 만들고 의견을 수렴하는 행동은 주민자치와 시민주권을 이루는 구체적 행동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정책 대상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제시한 요구와 제안들이 받아들여져 민관 협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를 주관한 지속가능여성발전연구원은 문지현(사회학 박사) 원장이 지속 가능한 여성발전을 위한 연구·교육·조사 사업,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여성관련 사회 기관들 간의 연대 및 협력 증진, 그리고 다양한 사회 층위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설립한 개인 연구소이다.

문지현 지속가능여성발전연구원 원장의 발제로 이루어진 30일 토론회에서 다문화, 장애인부모, 여성단체 등 다양한 여성의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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