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세종시 모든 초·중등학교, 거리두기 2단계”
“30일부터 세종시 모든 초·중등학교, 거리두기 2단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1.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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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750명 이상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시차등교 활용하면 3분의 2”
전면 원격수업 중인 고교들, 등교하는 12월 5일부터 밀집도 3분의 2 적용키로
“특수학교, 돌봄교실 학생은 예외... PC방·노래방에 가지 말고, 방역지침 준수를”
27일 낮 세종시 보람고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이 학교 재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거리두기를 한 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7일 낮 세종시 보람고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이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운동장에서 거리두기를 한 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30일부터 유치원을 포함한 세종지역 모든 초·중등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세종시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학생 수 750명을 초과하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되, 시차등교 등의 방안을 적용할 경우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수 750명 이하인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면등교를 실시하되, 학교의 여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2월 4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체제로 들어간 세종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12월 5일부터 밀집도 3분의 2를 적용한다고 세종교육청은 말했다.

재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2월 8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 보람고등학교의 경우 12월 9일부터 이 같은 밀집도 3분의 2 방침이 적용된다.

1학년과 3학년 학생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보람고교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재학생과 교직원 총 587명의 검체를 채취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자료=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청은 “다만 특수학교(급),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 학생 지도, 원격수업 지원과 돌봄교실 등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세종에서 확진자 3명이 연이어 발생한 PC방을 비롯해 노래방,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도록 생활지도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수업‧쉬는 시간 거리두기, 교내 방역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했고, 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교직원에게 불필요한 모임‧행사‧회식‧회의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수하도록 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주요과제 수행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감염병에 취약한 계절과 수능 전후, 학년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모두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세종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고 세종교육청이 발표했다. 사진은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에 대한 유의사항을 마스크를 쓴 채 듣고 있는 고3 학생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세종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고 세종교육청이 발표했다. 사진은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에 대한 유의사항을 마스크를 쓴 채 듣고 있는 고3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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