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됐다
세종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됐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1.26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도시 신도심 일원, 오송역-세종시외버스터미널 2개 구간 선정
내달 2일엔 자율주행 버스 선봬... “자율주행차 생태계 조성에 박차”
자료=세종시

세종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국토부의 이번 사업 공모에는 10개 시‧도, 14개 지구가 신청해 6개 지구가 지난 23일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경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행복도시 신도심 일원인 세종 단독지구와 청주 오송역에서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세종-충북 공동지구 2개 지구”라고 밝혔다.

나머지 네 곳은 서울(마포구 상암), 광주, 대구, 제주이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활용해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에 착수하고, 자율차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게 ‘규제 특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 시범운행지구는 지자체장에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대해 규제특례 권한을 부여, 각 기업마다 부처의 장관급이 심의했던 기존의 규제특구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율주행 버스 시연회가 12월 2일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정부세종청사 구간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힌 뒤 “내년에는 BRT를 통해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세종시
자료=세종시

이 시장은 이어 ▲4생활권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단)에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 ▲내년까지 차량과 도로의 사물인터넷(IoT) 인프라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5G 기반의 첨단 테스트베드 도로를 구축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전용차고지 등 지원시설을 완비해 상용화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다양한 자율주행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팬텀AI, AI모빌리티 등 관련 기업 19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상용화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