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코로나19... 추경 심사서 300억 가까이 삭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코로나19... 추경 심사서 300억 가까이 삭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1.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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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과 20일 회의... 세종시청·교육청 올해 제2회 추경예산 각각 약 34억·263억원 깎아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박성수)는 제66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소관 2020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의결했다.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소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지난 19일 예비심사 결과 기정예산 대비 34억744만8,000원 감액한 1,304억5,638만8,000원으로 편성됐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심의 과정에서 ▲배수펌프장 요금 증액 등 고정적인 지출은 세밀한 추계를 통해 예산에 충분히 반영할 것 ▲세종지역 병원의 진료과목 부재로 인한 타 지역 환자 이송 문제 해결을 위해 진료과목 확충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세종소방본부 소관 특별회계인 ‘장군119안전센터 이전 신축 사업’은 이전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17억3,754만6,000원을 명시이월 추진하는 것으로 계수조정 해 수정가결 됐다.

세종교육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0일 예비심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행사 및 연수 등이 축소·취소되면서 기정예산 대비 263억6,744만4,000원 감액한 8,519억4,009만4,000원으로 편성됐다.

계수조정 결과 일반예비비 등 3개 사업에서 14억2,430만8,000원을 감액하고 재정 안정화 기금 전출 등 4개 사업에서 14억2,430만8,000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가결 됐다.

또 불안정한 경기 상황을 대비하고 재정건전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으로 60억5,922만8,000원을 적립하는 등 2020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승인됐다.

교안위 위원들은 심의 과정에서 “학생 및 교원 등 인원에 대한 부정확한 추계로 인해 감액된 내용이 많다”고 지적하며 “비용 추계 시 좀 더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수 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로 다수의 사업들이 축소 또는 취소돼 원활한 학생 교육활동과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말한 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예산집행 시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요청하며 이날 회의를 마쳤다.

한편, 교안위 소관 부서에 대한 제2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23일 시민안전실·소방본부, 24일 교육청)를 거쳐 25일 제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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