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달라졌어요"... 세종시 양지중학교 벤치 변신 프로젝트
"학교가 달라졌어요"... 세종시 양지중학교 벤치 변신 프로젝트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1.1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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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중 학부모회 단체봉사 동아리, 학교 낡은 벤치 페인트칠
붓질하며 수다 떨며 친목 다지고, 학생들 달라진 분위기에 환호
양지중 학부모 동아리에서 교내 벤치를 새롭게 단장해 학교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양지중 학부모 동아리에서 교내 벤치를 새롭게 단장해 학교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세종시 도담동 양지중학교 학부모회 봉사동아리 ‘사랑합니다’가 낡은 학교 벤치를 페인트칠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 화제다.

코로나19로 올 2학기가 돼서야 활동에 들어간 양지중 학부모회.

엄마들 간에 친목도 다지고 학생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색바랜 학교 벤치를 밝은 색으로 페인트칠 하자는 의견이 나와 지난 21일 실행에 옮기게 됐다.

목재에 흡수되는 친환경 아이스크림향 페인트인 수성스테인으로 선정하고 색깔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밝은 색으로 결정해 작업에 들어갔다. 처음 붓을 잡아 보는 엄마들이 대부분이었다.

페인트칠 하는 손길도 서툴러 몇 번이고 다시 칠했다. 학생들도 붓을 잡고 함께 참여했다.

지난 달 21일 초벌칠을 시작해서 13일까지 총 네 번에 걸쳐 덧칠을 한 결과 칙칙한 벤치가 밝은 파스텔톤 색으로 탈바꿈했다.

엄마들은 사랑이 가득한 위로와 응원의 문구도 벤치에 적었다.

'토닥토닥', '괜찮아', '힘내세요'.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일만 가득할 거야.'

변신한 벤치를 본 학생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학부모회에 감사를 표했다.

학생들은 “학교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다”며 “이런 벤치에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어머니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백순주 양지중 학부모회장은 “처음엔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했는데 학부모들이 함께 해서 즐겁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엄마들도 우울했는데 함께 나와 봉사하다 보니 웃음거리가 없던 일상에 변화가 찾아왔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색색의 페인트로 산뜻하게 바뀐 학교 벤치
색색의 페인트로 산뜻하게 바뀐 양지중학교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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